SK하이닉스 성과급 협상, 4차 교섭까지 막장? 주가 상한가 찍는데 노조 반발 폭발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적자 시 임금 조정과 성과급 주식 지급이라는 새로운 보상 체계를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작년 합의를 훼손한다며 거부하고 있어요. 4차 본교섭까지 접점을 못 찾는 가운데, 회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호실적 시점에 사측안이 알려지면서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측이 갑자기 보상 체계를 바꾸려는 이유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및 성과급 협상에서 사측이 새로운 보상 틀을 꺼내 들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해요. 사측은 회사가 결산에서 적자를 보면 임금을 조정하고, 성과급은 회사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반도체 업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금성과급만으로는 고정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4차 본교섭 회의록에서도 사측이 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을 제안한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입장이 확고하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노조가 사측 안을 거부하는 이유는?

노조는 사측 안이 작년 임금·성과급 합의를 뒤집는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해요. 작년에는 회사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이 현금 위주로 지급됐고, 이를 기반으로 노사가 합의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다시 지급 방식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과거 합의의 효력을 부정하는 것으로 읽힌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라고 합니다. 사측이 새 안을 고수하는 데 반해 노조는 기존 성과급 체계 유지를 요구하면서 양측 모두 양보 없이 4차 교섭까지 왔다고 해요.

주가가 상한가인데 왜 반발이 커지나요?

흥미로운 지점은 협상이 교착되는 동안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이에요. 시그널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장중 1,718,000원까지 올라 상한가 도장 찍었다고 해요. 회사가 호실적을 내는 와중에 사측이 “적자 시 임금 조정”이라는 담론을 노조에 들고 왔고, 동시에 “성과급은 주식으로”라는 방식까지 꺼낸 모양새다가 구성원 사이에 억울함이 커졌다고 해요. 현금 성과급이 줄거나 주식 성과급으로 대체되면 시장가치가 아무리 뛰어도 직원 입장에서 체감하는 보상 구조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올해처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해에는 주식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해질 수 있어, 사측 안과 구성원 정서가 엇갈리는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교착 상태를 만든 쟁점은 무엇일까요?

노사가 현재까지 좁히지 못한 쟁점은 크게 두 가지에요. 첫째, 적자 시 임금을 조정한다는 조항의 작동 범위입니다. 어떤 기준의 적자를 적용하고, 조정 폭을 어디까지로 한정할지가 정해지지 않아, 단순한 결산 적자에서 영업 단계의 손익 변동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노조 쪽에 있다고 해요. 둘째,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비율이에요. 전액 주식 지급인지, 일부만 주식으로 바꾸는지에 따라 보상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데, 사측은 공개된 자리에서 구체적 비율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의 경계가 커졌다고 합니다.

용어 정리

  • 성과급: 회사의 매출·영업이익 등 영업 실적에 연동해 지급하는 일회성 보상금으로, 기본급과 분리해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요.
  • 임금 조정: 회사 경영 상황이 나빠질 경우 근로시간 단축, 기본급 동결, 동결 이상의 인하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에요.
  • 주식 성과급: 현금 대신 자사주 또는 주식 지급형 펀드로 지급하는 성과급이에요. 시장 가치에 따라 보상이 변동해 기업이 현금 유출을 줄이는 대신 직원 입장에서는 시장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 본교섭: 노사가 단체협약을 실질적으로 협상하는 본 단계를 가리키며, 본교섭 횟수는 협상의 진척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여요.

생각해볼 점

  1. 사측이 “적자 시 임금 조정” 조항의 작동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이 계속되면, 같은 안이 다시 꺼내도 노조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사측이 어느 시점에서 구체적 조정 폭과 발동 기준을 수치로 제시할지가 다음 갈림길이 되겠죠.
  2. 4차 본교섭 회의록에 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 제안이 남아 있는 만큼, 사측이 현금성과급 비중을 일부라도 유지하는 절충안으로 선을 바꿀 가능성이 있어요. 반대로 노조가 작년 합의와 충돌하는 부분을 1도 양보하지 않으면 교섭은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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