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7월 13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과 경기 가평·양평 동부에 폭염경보가 새로 발효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최고기온이 36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포항은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에 폭염경보가 새로 내려졌나?
7월 13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노원구 등 동북권과 경기도 가평·양평 동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 시각을 기점으로 해당 지역에 폭염경보를 새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고양 등 17곳은 기존에 발효 중이던 폭염경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특보로,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전국 상황은 얼마나 심각한가?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 아래 놓여 있고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고 있습니다. 포항은 하루 전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내려진 데 이어 이날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포항 죽도시장 현장 취재에서는 오후 1시가 넘어가면서 더위가 절정에 달했고, 기온이 이미 34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이 넥쿨러를 착용하고도 더위를 견디기 어려웠다고 전할 정도로 체감 더위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제주에서도 연일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경로당 관계자는 에어컨 없이는 지내기 힘들다며, 오전부터 노인 20~30명이 경로당에 모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서울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들이 시원한 공기를 쐴 수 있도록 냉방 에어돔이 마련됐고, 현장에서는 비가 온 뒤 습도까지 높아져 더위가 한층 꿉꿉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뭐가 다를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고, 폭염경보는 이보다 강한 35도 이상 조건에서 내려집니다. 이번에 서울 동북권과 경기 가평·양평 동부에 새로 발효된 것이 바로 이 폭염경보이며, 포항처럼 폭염중대경보까지 발령된 지역은 그보다도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발효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거주 지역의 특보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실제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
이번 폭염경보 확대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설과 대응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에어돔 설치 사례처럼 도심 한복판에서도 임시 냉방 공간이 마련되는 모습이 확인됐고, 제주 경로당처럼 취약계층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냉방기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항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들도 폭염 속에서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무더위와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생각해볼 점
-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이 서울 동북권, 경기 동부까지 확대된 만큼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보 단계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포항처럼 폭염중대경보 단계까지 오른 지역과 폭염경보 단계인 지역은 위험도가 다른 만큼, 지역별 온도와 체감 상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제주 경로당 사례처럼 냉방 시설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서 온열질환 우려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