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4일 오후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서울 쪽방촌 주민들과 야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번 극한 날씨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강원 고랭지 농사와 인천 얼음공장 등 각 분야도 더위 여파를 겪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왜 이렇게 찜통 같을까?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은 탓입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다소 떨어지겠지만 덥고 습한 공기가 그대로 머물면서 찜통더위가 계속됐다고 합니다. 인천에서는 백령도와 대청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북부와 남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비와 더위가 동시에 나타나는 애매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쪽방촌 주민들은 어떻게 견디고 있나?
쪽방촌 주민들은 좁고 통풍이 안 되는 방에서 습한 더위를 그대로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골목을 찾은 취재진은 아침 시간인데도 골목을 잠깐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골목에는 쿨링포그가 분사되며 주변보다 온도를 조금 낮춰주기는 했지만, 습한 날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오후 취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확인됐는데, 골목에 잠깐 서 있는 것만으로 땀방울이 맺히고 온몸이 끈적거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폭염특보에 비소식까지 겹치면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계절근로자들의 상황은 괜찮을까?
야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야외 노동 특성상 계절근로자들이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지자체가 예방 조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전북 임실의 한 농가 현장은 비 소식이 예보되며 흐린 날씨에 바람도 불었지만, 습도와 기온이 함께 오르면서 체감 더위는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야외 작업 환경을 더 힘들게 만드는 셈입니다.
다른 지역과 산업은 어떤 영향을 받았나?
더위 여파는 쪽방촌과 농업 현장 외에도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는 해발 1천m 이상 고지대임에도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배추 무름병 같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원래 서늘한 기후로 에어컨이 필요 없었던 곳까지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더위 덕에 바빠진 곳도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어업용 얼음공장은 시원한 얼음 주문이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설비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용천수와 용암동굴이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다시 주목받으며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해볼 점
- 쪽방촌 같은 주거취약계층 밀집 지역에 쿨링포그 외에 어떤 냉방 지원이 추가로 필요할지 살펴볼 만합니다.
- 야외 작업이 불가피한 계절근로자들을 위해 지자체의 예방 조치가 현장에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고지대 농작물 피해처럼 예상치 못한 지역까지 폭염 영향이 확산되는 만큼, 지역별 대응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도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TV – 찜통더위 이어 비소식…더 힘겨운 쪽방촌 주민들
- 연합뉴스TV – [이시각헤드라인] 7월 14일 뉴스센터
- 연합뉴스TV – 전북 대부분 폭염특보…계절근로자도 건강 비상
- 연합뉴스 – 인천 백령도·대청도에 호우주의보…북부·남부 폭염주의보 유지
- 연합뉴스 – 찜통더위엔 여기…용천수·용암동굴서 즐기는 제주 ‘천연 피서’
- 연합뉴스TV – ‘찜통더위’에 얼음공장 풀가동…영하에도 구슬땀
- 연합뉴스TV – 찜통더위에 비소식까지…날씨와 사투 벌이는 쪽방촌
- 연합뉴스TV – [이시각헤드라인] 7월 14일 뉴스현장
- 연합뉴스TV – 고지대도 폭염에 시들…고랭지 농사 차질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