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 1만 명 육박, 6년 만 최대…주범은 달걀과 살모넬라

핵심 요약: 2025년 식중독 환자는 9,780명으로 최근 6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여름(6~8월)이 계절 중 환자 수는 가장 많았지만, 월별로는 9월이 1,475명으로 최다였고, 살모넬라와 달걀 등 난류가 환자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식약처는 손 씻기·보관 온도·구분 사용·가열 조리·세척·소독의 ‘손보구가세’ 5대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답니다.

2025년 식중독, 한 해 전체가 심상치 않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319건, 환자 수는 9,7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발생은 20%, 환자 수는 28% 각각 늘었어요. 환자 수 기준으로 최근 6년 새 가장 많은 수준이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폭염일수가 평년의 두 배를 웃돈 7월이 화두였지만, 통계를 보면 식중독은 한여름에만 집중되지 않았어요. 환절기로 접어드는 시점과 겨울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답니다.

9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월별 식중독 환자 수는 9월이 1,475명으로 1위였다고 해요. 여름(6~8월) 합계는 환자 3,551명(36%)으로 계절 중에는 가장 많았지만, 9월 단일 월이 여름 한 달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냈습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9월의 관리 공백이 그대로 숫자로 드러난 셈이죠. 7월 폭염과 함께, 폭염이 본격적으로 풀린 뒤의 식재료 관리 미흡, 학교·직장 단체급식 재개, 외식 빈도 변화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주범은 누구? — 살모넬라와 달걀이 만든 대규모 발병

원인균별로 보면 살모넬라가 압도적이었어요. 2025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4,248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살모넬라 식중독은 5년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답니다. 5년 연속이라는 기간이 누적되면, 단순 유행이 아니라 식사 패턴이나 공급망 쪽에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겠죠.

특히 눈에 띄는 건 달걀 등 난류의 영향력이에요. 난류는 단 14건의 발생만으로 2,392명의 환자를 발생시켜, 원인 식품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답니다. 건당 170명 넘는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셈으로, 달걀을 매개로 한 살모넬라 오염이 한 번 터지면 그 파급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많이 터져서 많은 사람이 아팠다’가 아니라 ‘적게 터졌는데 한 번에 아주 많이 아프게 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겨울에도 식중독은 멈추지 않는다

여름이 위험한 계절인 건 맞지만,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식중독도 전년보다 늘었다고 합니다. 9월 환자 수 최다 기록과 함께, 식중독이 특정 계절에만 관리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올해 통계에서 두드러집니다. 손 씻기 같은 기본 수칙이 연중 동일한 무게로 적용돼야 하는 이유이죠.

어디서 많이 발생하나?

발생 장소를 보면 음식점이 3,85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해요. 전체 환자 9,780명 중 약 39%가 음식점에서 나온 환자랍니다. 가정·직장·학교 급식 등 다른 장소를 합친 수치보다 외식 한 군데에서 발생한 환자 수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외식 비중이 높은 식사 패턴 자체가 식중독 노출 기회를 늘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겠죠.

예방의 핵심, 식약처 ‘손보구가세’ 5대 수칙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보구가세’라는 5대 수칙을 반복해서 강조했답니다. 다섯 글자를 그대로 풀면 다음과 같아요.

  • — 손 씻기. 조리 전·중·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는다.
  • — 보관온도 준수. 냉장 식품은 5℃ 이하, 냉동은 -18℃ 이하로 관리하고 상온 방치 시간을 줄인다.
  • — 구분 사용. 칼·도마를 익힌 식품과 익히지 않은 식품용으로 나눠 쓰고 교차 오염을 막는다.
  • — 가열 조리. 살모넬라는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달걀을 중심으로 한 난류와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 세척·소독.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고, 주방 도구는 소독해 잔류 세균을 제거한다.

특히 살모넬라·난류 관련 발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달걀이 들어간 음식을 충분히 익히지 않는 식문화(반숙, 생식)는 이번 통계를 본 뒤엔 한 번 더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어요. 가정에서 반숙 달걀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있다면, 매번 식중독으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누적 위험을 끌어올리는 셈이니까요.

생각해볼 점

  • 9월이 여름 평균보다 환자 수가 많았던 이유: 6~8월 평균 월 환자 수가 약 1,184명인데 9월은 1,475명으로 이 평균을 20% 넘게 웃돕니다. 환절기 관리 공백인지, 학교·직장 단체급식 재개 시기 효과인지는 따져볼 만한 구체적 쟁점이에요.
  • 난류 14건에 환자 2,392명: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큰 건, 학교·급식·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 단일 공급망에서 동시에 다수가 노출된 결과로 읽힙니다. 달걀 한 번의 오염이 얼마나 큰 파급을 만드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이죠.
  • 외식 3,850명, 전체의 39%: 가정 조리 수칙만 강조해선 한계가 있고, 외식업계 위생 관리 강화가 동시에 병행돼야 환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통계에서 직접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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