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2026년 7월 기준, 국내 상장사의 무려 71.6%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어 10곳 중 7곳꼴로 집중된 상태예요. 더 놀라운 건 최근 10년간 신규 상장 기업의 75.4%도 수도권에 몰렸다는 점! 정부가 수년간 지방 이전을 독려했지만, 실제로 옮긴 기업은 고작 29곳에 불과해 균형 발전 정책의 실효성에 큰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상장사 71.6%가 왜 수도권을 떠나지 않을까?
2026년 7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 2554곳 중 1827곳이 서울·경기·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어, 10곳 중 7곳꼴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고 해요. 2016년 말 69.8%에서 1.8%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난 10년 동안 수도권 집중 흐름이 더 강해졌답니다. 같은 기간 새로 상장한 877곳 중 75.4%에 해당하는 661곳이 수도권에 본점을 등록했어요1. 서울 본사 327곳, 경기 300곳이 신규 상장 대부분을 차지했죠. 이렇게 수도권 상장사 집중 현상은 오히려 더 굳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 지방 이전 정책, 10년 동안 효과가 있었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10년간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긴 상장사는 HMM, 현대엘리베이터 등 단 29곳에 머물렀고, 반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도 25곳이었다고 해요2. 순이전 기준으로는 4곳밖에 지방에 더해지지 않은 셈이죠.
정부는 지방 이전 기업에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실제로 이전을 선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10년간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옮긴 상장사 42곳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옮긴 29곳을 웃돌아, 수도권 밖이 아닌 수도권 내부로의 이동이 두드러졌답니다. 균형발전 정책이 표면上是 수도권 분산이지만 실제 결과는 수도권 상장사 집중을 내부에서만 재편한 꼴이 되고 말았어요.
수도권 안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나?
수도권 내 분포를 보면 더 재미있는 사실이 나오는데요. 서울 소재 상장사 비중은 38.7%에서 37.5%로 소폭 줄어든 반면, 경기·인천은 31.1%에서 34.1%로 3.0%포인트 상승했어요3. 즉 서울이 비워진 자리는 비수도권이 아니라 경기도가 채운 형태라는 거죠.
구체적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상장사는 2016년 204곳에서 2026년 266곳으로 62곳이 늘었고, 강서구·송파구·용산구도 증가 흐름을 보였다고 합니다2. 경기도 쪽으로는 성남시(82곳), 화성시(39곳), 용인시(33곳)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신규 상장이 집중됐는데, 판교테크노밸리·동탄신도시 같은 신산업 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에요2.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핵심 거점이 더 두드러져지는, 수도권 상장사 집중의 새로운 형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비수도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비수도권에서 두 자릿수 신규 상장 비율을 기록한 지역은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뿐으로 12.1%에 달했어요1.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9.6%에서 8.1%로, 대구·경북은 5.5%에서 4.8%로 각각 비중이 줄었다고 합니다1. 영남권 약화는 지역 소비·고용·세수에 직결되는 문제로, 지방 소멸 담론과 맞닿아 있어 걱정이 됩니다.
상장 이후 기관투자자와의 접근성, M&A(인수합병) 자문·IR(투자자 관계 활동) 컨설팅 등 지원 서비스 접근성이 입지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자본과 인재 생태계가 수도권에 고착될수록 지방 기업 입지는 좁아지는 악순환이 작동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충청권만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한 배경에는 세종시 행정 중심지 기능과 천안·아산 산업단지의 영향이 거론되고 있죠.
생각해볼 점
- 10년간 신규 상장 877곳 중 75.4%가 수도권에 들어왔다는 점은, 정책이 기존 기업의 이전뿐 아니라 새로 태어나는 기업의 입지 선택까지 바꾸지 못했음을 시사해요.
- 충청권만 비수도권에서 두 자릿수 비중(12.1%)을 유지한 이유가 세종시 행정 중심지 역할, 천안·아산 산업단지 효과인지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