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보스턴 다이나믹스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100%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공장 실전 배치와 미국 증시 상장(IPO)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9.65%를 3억 2,500만 달러(약 4,998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보도에 따르면, 이 지분이 모두 넘어가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이번 거래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건 아니에요.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처음 인수할 당시 소프트뱅크와 일종의 ‘되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맺었는데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이 권리를 쓰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지분 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누가 얼마나 갖고 있었을까?
이번 인수 전까지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투자 전문 법인 HMG글로벌이 약 5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 현대글로비스가 11%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소프트뱅크가 쥐고 있던 9.65%의 지분까지 현대차그룹이 싹 흡수하게 되면서, 소프트뱅크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경영에서 완전히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언제 실전 배치될까?
100% 자회사가 된 후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단연 로봇의 상용화 속도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완전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정식으로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신기한 덤블링 묘기나 춤을 선보이던 연구용 로봇 아틀라스가 드디어 진짜 현대차 공장 라인에 투입되어 열일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전에는 소프트뱅크와 지분이 얽혀 있어 의사결정이 다소 복잡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현대차그룹이 로봇 개발 방향과 투자 속도를 단독으로 시원시원하게 결정할 수 있어 실전 배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장(IPO)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현재 증권가에서 거론되는 상장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직접 나스닥에 당당히 깃발을 꽂는 직상장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HMG글로벌을 통해 우회 상장하는 방안입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분 구조가 깔끔하게 정리된 만큼 상장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용어 정리
-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계약할 때 미리 정한 조건으로 내 주식을 상대방에게 되팔 수 있는 권리예요. 이번 거래의 시작점이었죠!
- 완전 자회사화: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100% 가지는 것을 말해요. 눈치 볼 외부 주주가 없으니 의사결정이 초고속으로 가능해집니다.
- 나스닥 직상장: 중간 단계 없이 보스턴 다이나믹스 자체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바로 상장시키는 방식이에요.
- 우회 상장: 이미 상장되어 있거나 준비 중인 다른 법인(HMG글로벌 등)을 지렛대 삼아 간접적으로 증시에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 머리, 팔, 다리 등 사람과 닮은 모습으로 설계되어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로봇을 뜻해요. 아틀라스가 대표 주자입니다.
함께 생각해볼 점
- 나스닥 직상장과 우회 상장 중 어느 쪽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 평가나 상장 시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주목해봐야겠네요.
- 기존에 HMG글로벌, 정의선 회장, 현대글로비스 등으로 쪼개져 있던 지분이 소프트뱅크 지분 흡수 이후 최종적으로 어떤 비율로 재편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아틀라스가 실제 공장에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언제쯤 대규모로 투입될지 그 구체적인 상용화 스케줄을 계속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