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루질 사고 하루 3명 사망…5년간 94명, 왜?

핵심 요약: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 하루 만에 충남 태안과 당진 해역에서 해루질을 하다 3명이 목숨을 잃었답니다. 더 놀라운 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해루질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분이 94명에 이른다는 사실! 특히 사고의 절반 이상은 야간에, 사망 원인 절반 이상은 익수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광복절 연휴, 충남 해루질 사고는 어떻게 일어났을까?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이에요.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 충남 서해안 두 곳에서 해루질 사고가 겹쳤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날 오후 9시 47분쯤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 항구 인근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이 물에 빠졌고, 119구조대가 두 사람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습니다. 같은 날 오전 1시 15분쯤에는 태안군 소원면 통개항 인근에서 해루질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됐고, 약 10시간 만에 인근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당진 사고의 경우,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간 남성까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어요. 두 지역 모두 갯벌 자원이 풍부해 야간에도 해루질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해루질 사고는 왜 야간과 밀물 시간대에 위험할까?

충남 해루질 사고가 얼마나 빈번한지 숫자로 확인해 볼게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되거나 물에 빠진 뒤 구조된 인원은 592명, 사망·실종자는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유형 422건 가운데 고립이 300건(71.1%)으로 가장 많았고, 익수가 50명(53.2%)으로 사망·실종 원인 1위를 차지했어요. 시간대별로 보면 더욱 명확한데, 전체 사고의 55.9%인 236건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 야간에 집중됐답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밀물 시작 시각을 놓치면 갯벌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 고립과 익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죠. 어두운 데다 조류 방향과 속도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빠른 밀물에 떠밀려 바다 쪽으로 끌려가는 사례가 많다고 해요. 게다가 야간에 물에 빠지면 수온이 낮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패닉 상태가 와 수영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충남 서해안이 특히 위험한 지역인 이유는 뭘까?

이번 충남 해루질 사고가 특히 충남에서 집중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최근 5년간 지역별 해루질 사망·실종자 수에서 충남은 3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충남 서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는 대조기 시기에 연안사고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죠. 대조기에는 밀물 속도가 빨라 갯벌 위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집니다. 야간에는 조류 변화가 잘 보이지 않아 위험이 더 커지고요. 충남 서해안은 한국 서해안 중에서도 조차(밀물과 썰물의 높이 차)가 평균 68m에 달하는 곳이 있어, 밀물 시작 후 12시간 만에 수면이 1m 이상 차오르는 지역도 있다네요. 이런 지형적 특성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갯벌이 바다로 변하고, 당진 석문면이나 태안 소원면 같은 곳은 조차가 특히 큰 지역에 속합니다. 풍부한 어패류 자원으로 야간에도 해루질 인파가 끊이지 않는 점도 위험 노출 빈도를 높이는 요인이죠.

해경이 강조하는 ‘간·절·해’ 안전수칙은 무엇?

해양경찰청은 간조 시각 1시간 전에는 육지로 나오기, 구명조끼 착용, 해로드 앱으로 실시간 바다 정보 확인의 세 가지를 ‘간·절·해’ 수칙으로 제시했어요. 이 중 하나만 지켜도 충남 해루질 사고 같은 사고 확률은 크게 낮아진답니다. 첫째, ‘간’조 1시간 전에는 반드시 육지로 돌아와야 밀물에 갇히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둘째, 야간이라도 ‘절’대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익수 시 체온 유지와 부력 확보를 통해 구조까지 버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죠. 셋째, ‘해’로드 앱은 당일 물때와 풍속·파고 정보를 제공하므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단체로 갯벌에 들어갈 때는 한 사람이 물때를 알리고 진입한 지점과 방향을 서로 공유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야간에는 헤드랜턴 같은 조명 장비를 꼭 챙기고, 가급적 혼자 들어가지 않는 게 사고를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이랍니다.

사고 통계에서 드러난 익수의 비중은 왜 높을까?

사고 원인별 비중을 보면 고립이 71.1%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사망·실종에 이르는 직접 원인은 익수가 53.2%로 더 큽니다. 이는 고립 자체보다 고립 후 밀물에 휩쓸려 익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죠. 갯벌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무리하게 헤엄쳐 나오려 하기보다, 119나 해경에 구조를 요청하고 높은 지점이나 수심이 얕은 곳에 대기하는 편이 생존률을 높인답니다. 익수의 비중이 더 치명적인 이유는 차가운 계절의 해수 온도와 야간 시야 부족이 겹쳐 패닉 상태가 빠르게 오기 때문이에요. 당진 사고에서도 동행 여성의 구조를 위해 물에 들어간 남성이 함께 익사했는데, 익수 사고 시 발생하는 2차 침수사고의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네요.

생각해볼 점

  • 당진 사고처럼 동행자가 물에 빠졌을 때 구조하려다 함께 익사하는 2차 침수사고가 사망 사례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한다는 점
  • 전체 사고의 55.9%가 야간에 집중되는 반면, 지자체 차원의 야간 해루질 단속·제한 조치는 사실상 부재하다는 점
  • 대조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 예보 제공보다 현장 진입 차단·단속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

출처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