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2026년 3분기에 매출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어요(잠정)1. 한 분기 매출이 100조 원을 넘은 건 처음이에요. 그런데 당기순이익은 39조 7,756억 원으로 2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쳤어요. 본업이 흔들린 게 아니라, 원화 강세 속에 생긴 외환 관련 손실과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영업 밖에서 크게 잡혔기 때문이에요. 회사는 같은 날 2026 회계연도 기준 약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주당 2만 원의 3분기 배당도 내놨답니다.
무엇이 발표됐나요?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아침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컨퍼런스콜을 열었어요. 숫자부터 보면 이래요.
| 구분 | 2025년 3분기 | 2026년 2분기 | 2026년 3분기 | 전분기 대비 |
|---|---|---|---|---|
| 매출 | 24조 4,489억 원 | 79조 3,187억 원 | 104조 6,155억 원 | +31.9% |
| 영업이익 | 11조 3,834억 원 | 60조 5,426억 원 | 83조 3,338억 원 | +37.6% |
| 영업이익률 | 46.6% | 76.3% | 79.7% | +3.4%p |
| 당기순이익 | 12조 5,975억 원 | 93조 9,226억 원 | 39조 7,756억 원 | -57.7% |
영업이익률 79.7%는 공시 수치로 계산한 값이에요. 회사 뉴스룸은 반올림해 80%로 적었어요2. 모두 외부감사인 검토 전 잠정치라 확정치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실적을 끌어올린 건 가격이에요.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3분기 D램 출하량(비트 기준)이 전분기보다 10% 정도 늘었고, ASP(평균판매가격)는 20% 후반 올랐다고 설명했어요. 서버용 DDR5 판매량은 40% 넘게 늘었고, 낸드는 출하량이 소폭 줄었지만 ASP가 20% 중반 올랐다고 해요3.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4분기에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이 될 거라고 회사가 밝혔어요.
1년 반 남짓한 흐름을 보면 이번 분기가 어디쯤인지 감이 와요. 막대는 매출, 선은 영업이익이에요(단위 조 원, 각 분기 잠정실적 공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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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31 | 17.64 |
| 2025-06-30 | 22.23 |
| 2025-09-30 | 24.45 |
| 2025-12-31 | 32.83 |
| 2026-03-31 | 52.58 |
| 2026-06-30 | 79.32 |
| 2026-09-30 | 104.62 |
| Time | 영업이익 |
|---|---|
| 2025-03-31 | 7.44 |
| 2025-06-30 | 9.21 |
| 2025-09-30 | 11.38 |
| 2025-12-31 | 19.17 |
| 2026-03-31 | 37.61 |
| 2026-06-30 | 60.54 |
| 2026-09-30 | 83.33 |
영업이익은 늘었는데 순이익은 왜 줄었나요?
영업이익은 반도체를 만들어 판 본업의 성적이고, 순이익은 여기에 환율·투자자산 같은 영업 밖 손익과 세금까지 반영한 최종 숫자예요. 이번 분기에는 영업외손익이 약 32조 6천억 원의 순손실로 잡혔어요. 평가손실처럼 현금이 나가지 않는 항목도 섞여 있어요.
| 단계 | 금액(조 원) | 설명 |
|---|---|---|
| 영업이익 | 83.33 | 본업 이익 |
| 외환 관련 손실 | -11.63 | 환율 변동에서 생긴 순손실 |
| 기타 영업외손실 | -21.45 | 회사는 이 안에 투자자산 평가손실 약 22.9조 원이 있다고 설명 |
| 그 밖의 손익 | +0.46 | 금융손익 +0.43, 지분법손익 +0.03 |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 50.71 | 공시 수치 |
| 법인세 | -10.93 | 공시 수치로 계산 |
| 당기순이익 | 39.78 | 공시 수치 |
외환 쪽은 환율 흐름과 방향이 맞아요. 한국은행 매매기준율로 원/달러 환율은 6월 30일 1,541.5원에서 9월 30일 1,358.4원으로 11.9% 내렸어요4. 외화자산이 외화부채보다 많은 회사라면, 원화가 강해질 때 외화 순자산을 원화로 환산한 값이 줄어 손실이 생길 수 있어요. 영업외 항목은 회사 IR 자료의 손익계산서 요약을 따랐고, 투자자산 평가손실 22조 9천억 원은 회사가 같은 자료와 컨퍼런스콜에서 따로 밝힌 숫자예요53.
2분기는 정반대였어요. 투자자산 관련 이익이 크게 잡혀서 순이익(93조 9,226억 원)이 영업이익(60조 5,426억 원)보다 많았거든요6. 그래서 “순이익 58% 급감”이라는 표현만 보면 실적이 꺾인 것처럼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37.6% 늘었어요. 다만 이 손실 가운데 얼마가 실제 현금이 빠져나간 것이고 얼마가 장부상 평가인지는 회사가 아직 나눠서 밝히지 않았어요. 11월 중순쯤 나오는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100조 주주환원, 배당 2만 원은 언제 받나요?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주주환원 규모를 약 100조 원으로 잡았어요.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 자사주 취득·소각 60조 원 이상이고, 2026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지급할 때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한다고 했어요7. 이미 8월에 결의한 40조 원어치 자사주가 이 안에 포함되고, 직원 보상용으로 사는 자사주는 빠져요.
flowchart TD
A["2026 회계연도 주주환원 약 100조 원(계획)"] --> B["현금배당 30조 원 이상"]
A --> C["자사주 취득·소각 60조 원 이상"]
B --> B1["3분기 배당 주당 2만 원, 총 약 14조 1천억 원"]
B --> B2["결산배당(금액 미정)"]
C --> C1["8월 결의 40조 원: 매입 완료, 11월 5일 소각 예정"]
C --> C2["10월 28일 결의 20조 원 중 약 10조 원: 소각용"]
D["같은 20조 원 중 약 10조 원: 직원 보상용"] -.-> E["100조 원 계산에서 제외"]
8월분 자사주는 10월 21일까지 2,369만 3,272주를 사들였고, 11월 5일에 소각할 예정이에요8. 10월 28일에는 20조 원어치를 2027년 1월 28일까지 장내에서 더 사기로 결의했어요. 취득 예정 수량은 1,492만 주지만 실제 수량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9.
3분기 배당은 주당 2만 원이에요. 실적을 반영한 1만 원에, 일본 키옥시아 투자로 번 수익을 돌려주는 특별배당 1만 원을 더한 금액이에요. 2분기 배당이 주당 375원이었으니 50배가 넘어요. 배당총액은 약 14조 1,035억 원, 시가배당률은 1.56%예요10.
| 항목 | 내용 |
|---|---|
| 1주당 배당금 | 20,000원(실적 반영 10,000원 + 키옥시아 특별 10,000원) |
| 배당기준일 | 2026년 11월 30일(월) |
| 지급 시기 | 2026년 12월 중 지급 예정(기준일로부터 1개월 안) |
| 남은 특별배당 | 결산배당으로 나눠 지급 예정(금액 미정) |
배당기준일인 11월 30일에 주주명부에 올라 있어야 받을 수 있어요11. 국내 주식은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뒤에 결제되므로, 이 규칙대로 계산하면 배당 권리가 붙는 마지막 거래일은 11월 26일(목)이에요. 휴장일 등으로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날짜는 거래하는 증권사 안내로 확인하세요. 회사는 100조 원이 계획일 뿐 실제 결과는 경영 환경과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공시에 적었어요.
AI 거품론 속에 나온 실적, 시장은 어떻게 봤나요?
이번 실적은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린 직후에 나왔어요. 10월 13일 코스피는 5.46%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빠졌어요12. 10월 15일에는 코스피가 7.57%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는데, 보도는 미국 물가 지표와 AI 투자 수익성 의구심을 배경으로 꼽았어요13. 미국에서는 10월 22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72% 떨어졌고, 보도는 반도체 장비 업체 Lam Research의 공급 제약 경고를 계기로 들었어요14.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 27일 종가 134만 1,000원으로, 6월 고점(보도 기준 291만 9,000원)의 절반 아래였어요. 실적이 나온 28일에는 장중 10% 넘게 오르기도 했어요15.
회사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태가 2030년까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고, 2029년까지 D램과 HBM 물량이 사실상 다 팔렸다고 말했어요16. 14개 주요 고객과 맺은 장기공급계약(LTA)이 2027-2028년 생산능력의 50% 이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HBM과 일반 D램의 수익성 격차는 2027년에 의미 있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어요5. 다만 이건 모두 회사 쪽 전망과 주장이에요. 계약 가격이 시장 상황에 따라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구조라 매출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AI 수요가 반도체 품목마다 다르게 퍼지는 구조는 반도체 수요 전망을 다룬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어요.
다음에 확인할 일정
| 날짜 | 무엇을 보나 |
|---|---|
| 10월 29일 오전 10시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메모리 등 사업부별 실적 공개17 |
| 11월 5일 | 8월분 자사주 2,369만 주 소각 예정일 |
| 11월 중순 | 분기보고서: 외환 손실·평가손실의 세부 내역 |
| 11월 30일 | 3분기 배당 기준일 |
회사가 제시한 4분기 출하량(비트 기준) 가이던스는 D램이 전분기 대비 20% 중반, 낸드는 한 자릿수 중반 증가예요3. 가격 가이던스는 내놓지 않았어요. 이 글은 공시와 보도를 정리한 것이고,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한눈에 보는 포인트
- 3분기 매출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 원으로 분기 최대예요. 분기 매출 100조 원 돌파는 처음이에요.
- 순이익 39조 7,756억 원은 외환 관련 손실(약 11조 6천억 원)과 투자자산 평가손실(약 22조 9천억 원)이 든 영업외손실 때문에 줄었어요. 본업 이익은 오히려 늘었어요.
- 올해 주주환원은 약 100조 원 계획이고, 3분기 배당은 주당 2만 원, 기준일은 11월 30일이에요.
- 2030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진다는 건 회사 전망이에요. 장기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구조라 매출액이 확정된 건 아니에요.
용어 정리
- HBM: D램을 여러 층 쌓아 데이터를 한꺼번에 많이 주고받게 만든 메모리예요. AI 가속기 옆에 붙어 쓰여요.
-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제품을 팔아 남긴 본업 이익이고, 당기순이익은 여기에 영업 밖 손익과 법인세까지 반영한 최종 이익이에요.
- 외환 관련 손실: 환율이 바뀌어 외화 자산·부채를 원화로 다시 계산했을 때 생기는 손실과 실제 환전 손실을 합한 말이에요. 장부상 손실이 섞여 있어 모두 현금이 나간 건 아니에요.
- 자사주 소각: 회사가 사들인 자기 주식을 없애는 거예요. 전체 주식 수가 줄어 한 주의 몫이 커져요. 사들이기만 하고 소각하지 않으면 주식 수는 그대로예요.
- 배당기준일: 배당을 받을 주주를 정하는 날이에요. 이날 주주명부에 있어야 배당을 받아요.
- ASP: 제품 한 단위를 평균 얼마에 팔았는지 나타내는 값이에요.




